2024.2
우리는 모두 몸이 있다. 내면의 표출은 육체가 없이 불가능하다. 몸은 ‘자신’을 표현하는 기본적인 수단이다.
일상 속 사람들이 교류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본다. 안경을 벗고 보는 흐릿한 세상처럼 사람들의 성별, 머리카락, 옷차림, 표정을 지워본다. 특성을 지운 몸체는 형상적인 움직임만 남는다. 흐름으로 드러나는 관계성은 낯설다. 감각적인 세계관과 대화가 포착된다. 우리는 몸을 통해 침묵으로 서로에게 말을 건넨다.
나는 사람이고 몸으로 존재하며 소통한다. 이 과정은 어설픈 기록으로써 고요한 언어인 몸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전시 작가 | 박선하.박하
공간 지원 | 카페 아홉(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580-7 1F)
사진 촬영: 신나무